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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나스닥 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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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나스닥 또 최고가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나스닥지수가 6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마감가는 0.95% 상승한 17,857.02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나스닥에 이어서 S&P500지수도 0.77% 오른 5,473.23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는 올해 들어 서른 번이나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월가의 일부 투자은행은 S&P500지수가 연말쯤에 6,000 포인트를 넘어설 거란 관측도 내놨습니다.

다우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0.49% 상승한 38,778.10 포인트를 가리켰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이번 강세는 특히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떠오른 브로드컴이 5% 넘게 급등했고요.

애플도 2% 가까이 주가가 뛰었습니다.

애플은 지난주에 자체 인공지능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효과가 지속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주 외에도 다른 빅테크 주가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대 올랐고,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가 소폭 상승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테슬라가 5% 넘게 급등하면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해진 영향입니다.

반면에 대형 기술주 7개 가운데선 엔비디아만 소폭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금리 인하에 대해 연준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 대해서 연방준비제도 인사가 신중한 입장을 다시 내비쳤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인데요.

하커 총재가 "전망은 그저 전망일 뿐 고정된 약속은 아니다.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한 차례라는 단어에 주목했고요.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70%대에서 50%대로 내려온 상탭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 시장이 조정 장세에 들어갔습니다.

닷새 만에 하락한 건데요.

지수 종가는 0.52% 내린 2,744.10 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앞서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한 만큼,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외국인이 1천300억원어치 팔면서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요.

기관도 비슷한 규모로 팔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습니다.

어제 코스피 약세엔 먼저 유럽 정세가 불안해진 영향이 있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한 데 이어서 선거전이 본격화했습니다.

또 중국 경기지표가 둔화한 점도 코스피 약세에 한몫했습니다.

우리 장중에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신규 주택가격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현대차는 연속 상승했다고요?

[기자]

코스피 전반이 약세 분위기였지만, 현대차가 4% 가까이 급등하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장중엔 3년 5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주가 급등엔 인도에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해졌는데요.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가운데 17%가량을 시장에 공개 매각해서 최대 30억달러, 우리 돈으로 4조원 넘게 조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IPO가 현대차 주가에 19% 가까운 주가 부양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국인 수급도 현대차 강세에 보탬이 됐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현대차를 570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기관도 매수세에 동참했습니다.

현대차에 이어서 기아도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새벽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서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어제 숨 고르기 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시 박스권에 갇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외국인 순매도 전환이 추세적인 게 아니라면 코스피가 2,800선 돌파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호주 기준금리 결정이 오후 장중에 나오고, 장 마감 이후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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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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