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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아트홀,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 공연

28일∼29일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명품 창작진이 만드는 퓨전 장르극

동아일보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 공연 포스터. 관악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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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아트홀(서울 관악구)은 공연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를 28일(금)과 29일(토)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창작국악에 뮤지컬을 결합한 퓨전 장르극으로, 그리스 대표 비극인 에우리피데스의 ‘메디아’를 재해석한 공연이다.

공연은 ‘2024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관악아트홀과 3년째 호흡을 맞추며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극단 ‘죽도록 달린다’가 공연을 제작했다. 2018∼2019년, 배우 황정민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 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가가 다시 뭉쳤다. 2019년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호준 작곡가의 음악적 연출도 더해 호소력 가득한 비극이 탄생됐다. ‘메디아’ 역은 창작자이자 소리꾼인 정은혜가 맡는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고의 창작진들이 만든 이번 퓨전 장르극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아트홀을 표방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관악아트홀의 장르 수용성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지만 관악구민은 할인 혜택(R석 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관악구 소재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 기회도 마련돼 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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