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증거금 약 6조 원
19일 납입, 25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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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 첫날부터 6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인 공모주 시장은 이번주 네 종목의 일반 청약을 소화하며 아홉 종목 청약이 이뤄졌던 지난주에 이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이다(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14일과 이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22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기준주문 대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6조 900억 원, 청약 건수는 38만 1185건이었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6주였다. 최소 주문 주식 수(5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의 약 40%는 균등 배정 방식으로 1주도 받지 못할 수준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19일 납입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7500~9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1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23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16억 원이다.
일반 기업 3종목·스팩 1종목 청약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각각 19~20일(NH투자증권), 20~21일(미래에셋증권)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두 기업은 18일과 19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시장이 흥행 기록을 이어감에 따라 에이치브이엠과 이노스페이스의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노스페이스는 밴드(3만 6400~4만 3300원) 상단 기준 공모액 575억 원, 기준 시가총액이 4061억 원으로 올 코스닥 IPO 시장에서 공모액과 시가총액이 가장 큰 ‘최대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제15호스팩은 18일 청약을 마감한다. 공모가 2000원, 공모액 125억 원의 소형 스팩이다. 납입일은 20일, 코스닥 상장일은 26일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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