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2명·재선 3명 도전…TV토론회 후 시의원만 선거
광주시의회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본격화됐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21명·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경선이 의장 선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22일 의장과 1·2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후보를 동시에 접수해 의장 낙선자가 상임위원장에 중복으로 도전할 수 없게 했다.
전국 광역 시·도의회 의장 선거 최초로 생방송 TV 토론도 마련한다.
TV 토론회는 오는 27일 또는 28일께 광주MBC 주관으로 한차례 열린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선은 오는 29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의 결선 투표를 즉시 진행한다.
동점 시 다선·연장자순으로 결정되며 모든 선거의 표수는 비공개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초선인 강수훈(서구1)·박수기(광산5), 재선인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 의원 등 5명이다.
경선을 통해 확정된 의장단 후보는 오는 7월 1∼3일 본선 후보자 신청을 거쳐 오는 7월 8일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서는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인 김용임(비례) 의원이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1대 1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광역의회 의장은 사무처 인사권을 갖고 있고 의전 서열도 시장·도지사 다음이다.
후반기 의장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에 재도전하지 않고 기초·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사례가 많아 정치적 위상 확대의 교두보로 인식되기도 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 독점 구조 속에 경선하는 것은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TV 토론을 통해 의원들 간 자리싸움을 벗어나 정책 비전을 제시하려는 것은 고무적인 시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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