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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혼산’ 나온 박세리 ‘세리빌리지’, 경매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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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세리의 4층 단독주택과 대지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ㅣ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골프 국가대표 감독 출신 방송인 박세리의 4층 단독주택과 대지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법원이 박세리가 소유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두 부동산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경매에 넘겨진 부동산은 두 가지로, 박세리 부모가 살고 있던 1785㎡ 규모의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이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해있던 539.4㎡ 규모의 대지와 4층짜리 건물도 경매로 넘어갔다. 이곳은 2019년 신축된 박세리 명의 건물로 지난 2022년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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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직접 설계와 인테리어에 참여했다고 밝힌 ‘세리빌리지 내부’. 사진 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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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박세리는 “직접 집 설계와 인테리어를 했다”며 “부모님 집 옆에 4층 건물을 지어 동생들과 함께 산다”고 밝혔다. 초대형 자동 블라인드가 설치된 4층 단독 주택은 일명 ‘세리빌리즈’로 불렸다. 화이트톤 침실, 블랙 컬러로 꾸며진 주방, 자동 와인 셀러, 거대한 팬트리 등으로 눈길을 모았다. 으리으리한 주택에는 집 마당도 딸려 있었는데 박세리는 “거기는 마당이 아니라 공원이다. 세리파크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세리 부친 박모씨가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 있고 이에 따른 채권자가 등장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다.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재단 측 관계자는 부녀 갈등 폭발설에 대해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고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으로 부녀 갈등은 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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