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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강인과 한솥밥 먹나?' 조지아 에이스, 유로 이후 나폴리 떠난다..."UCL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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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유로 2024 대회 이후 나폴리를 떠날 계획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아버지는 둘 다 나폴리를 떠날 계획을 전했다"라면서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는 "우리는 떠나고 싶지만 이제 우리 모두는 유로 2024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크라바츠헬리아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클럽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 역시 "나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감독과 일을 했다. 이것은 나를 걱정하게 만든다.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조지아 국적의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의 이적시장 최고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 첫 유럽 5대 리그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크바라츠헬리아는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냈다. 주로 좌측 윙포워드로 나서는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순식간에 허물며 수비 라인을 파괴했다.

또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득점까지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한 윙어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 시즌 세리에A 기준 12골 13도움을 올리며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레전드 별명까지 붙여졌다. 나폴리 팬들은 '크바라도나'라 칭하고 있다. 이는 나폴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으로 그만큼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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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스카우팅 시스템이 극찬을 받는 이유다. 나폴리는 로렌조 인시녜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크바라츠헬리아를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에 영입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한 김민재 역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영입했을 정도로 비교적 싼 이적료로 수준급의 선수 두 명을 데려오게 됐다.

올 시즌도 1인분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가 10위까지 추락한 상황 속에서도 11골 8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5점을 받으며 나폴리 선수단 내에서 1위로 평가받았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점찍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결별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했다. 이에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해 음바페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크바라츠헬리아의 측근들이, 이번 유로 2024 대회가 끝나면 이적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뛰는 조지아는 19일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체코, 포르투갈과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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