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일만에 서울광장 떠난 이태원참사 분향소…"진상규명 집중"
[앵커]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 499일만에 다른 공간으로 이전됐습니다.
새 분향소 이름은 '별들의 집'으로 지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진상규명에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그립고, 또 그리운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현장음> "김도은님. (기억하겠습니다) 김동균님. (기억하겠습니다) 김미정님. (기억하겠습니다)"
뒤이어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내립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요구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을 지켜왔습니다.
<이기자/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우리에게 만약 분향소가 없었다면 지금쯤 집에서 몸은 살아있지만 영혼은 죽은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특별법 시행에 맞춰 진상규명에 집중하기 위해 분향소를 자진해 옮기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청광장 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보고 자진 철거를 요구,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유가족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논의 끝에 올해 말 재개발을 앞둔 건물에 임시공간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새 분향소를 11월 2일까지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합니다.
새롭게 꾸려진 공간은 분향소가 아닌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영정 대신 희생자들의 일상 사진으로 채워졌습니다.
유가족 측은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돼 진상규명이 명백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함정태
#핼러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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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 499일만에 다른 공간으로 이전됐습니다.
새 분향소 이름은 '별들의 집'으로 지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진상규명에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그립고, 또 그리운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현장음> "김도은님. (기억하겠습니다) 김동균님. (기억하겠습니다) 김미정님. (기억하겠습니다)"
뒤이어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내립니다.
서울광장 한편에 꾸려졌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된 지 499일만에 새로운 장소로 이전됐습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요구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을 지켜왔습니다.
<이기자/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우리에게 만약 분향소가 없었다면 지금쯤 집에서 몸은 살아있지만 영혼은 죽은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특별법 시행에 맞춰 진상규명에 집중하기 위해 분향소를 자진해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특별법을 만들기까지의 그 역할을 분향소가 충분히 해줬기 때문에 이제는 공간을 옮겨서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청광장 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보고 자진 철거를 요구,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유가족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논의 끝에 올해 말 재개발을 앞둔 건물에 임시공간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새 분향소를 11월 2일까지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합니다.
새롭게 꾸려진 공간은 분향소가 아닌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영정 대신 희생자들의 일상 사진으로 채워졌습니다.
새 분향소의 이름은 '별들의 집',
유가족 측은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돼 진상규명이 명백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함정태
#핼러윈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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