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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떠나는 천성훈 선발로 내세운 조성환 감독 "유종의 미 거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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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으로의 이적 앞둬

뉴스1

조성환 인천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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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조성환 감독이 이적을 앞둔 공격수 천성훈을 선발로 내세운 뒤 "유종의 미를 거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날 인천 천성훈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의 이적설이 보도됐는데, 천성훈은 변함없이 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조성환 감독은 이적설에 대해선 "군대 문제 등으로 출전도 필요하고, 사정상 그렇게 됐다"며 우선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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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인천 천성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3.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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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조성환 감독은 시쳇말로 '나갈 사람'에게 믿고 최전방을 맡겼다.

그는 "무고사가 A매치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돌아와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었기에, (천)성훈이가 이전 전지훈련부터 전북전 선발에 맞춰 훈련해 왔다"면서 "선수 본인도 이적 소식이 있었음에도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 왔다.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둬줄 것이라 믿는다"며 제자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인천은 4승7무5패(승점 19)로 8위에 자리한 인천으로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조성환 감독은 "상위 팀과의 간격은 멀어지고, 밑의 하위권 팀들은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면서 "또한 전북, 대전 등이 전력을 배가시키고 감독을 바꾸는 등 변화를 해 오고 있기에 우리 역시 더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같은 더운 날씨 탓에 로테이션을 하는 건 불가피한 상황인데, 그럴 때에도 팀 방향성과 밸런스가 잘 유지돼야 한다. 또한 공을 점유할 줄 아는 힘도 중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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