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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정부가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오자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돼지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데 이어 한 달만의 추가 발생이며,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ASF 확진 사례입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영천시 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경주시·영덕군 등 인근 시군 소재 돼지농장 310곳과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 5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 42곳에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합니다.
농식품부는 다만 살처분한 돼지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0.2% 수준으로, 이번 ASF 발생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이번달 돼지고기 공급량도 1년 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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