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중국 소셜 미디어에선 에어컨으로 개조한 선풍기, 이른바 '선풍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
이걸 만들 줄 알면, 집 선풍기에서 부는 바람이 에어컨보다 시원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쉽습니다. 일단 페트병 여러 개가 필요합니다.
입구 쪽을 잘라 모아 선풍기 바람이 나오는 쪽에 고정하면 됩니다.
[중국 네티즌]
진짜 에어컨 바람 같은데요. 바람이 부니까 썰렁해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중국의 '천재 소년'이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하자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아시아 물리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해 베이징대 입학을 약속받은 학생입니다.
[쉬취엔/학생]
기류는 구멍 직경이 큰 곳에서 작아지면 속도도 빨라집니다. 구멍의 크기가 작아지면 기체의 온도가 따라서 떨어지는 거죠.
입을 벌려 '하'하고 부는 바람보다 입을 오므려 '휘' 하고 부는 바람이 더 시원한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더위를 쫓으려는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중국 더위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중국 고온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며 "발생 빈도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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