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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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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내일 을지로1가로 이전…오세훈 시장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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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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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서울광장에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 이전을 하루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5일) 오후 사전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과 묵념하고, 자식을 잃고 오열하는 유가족의 손을 잡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 시장은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여전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왜 이제서야 왔느냐”는 유족들의 섭섭함에도 오 시장은 “경위야 어떻든 자주 못 뵌 것은 모두 저희들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전날과 지난해 1주기 추모식 등 분향소를 다섯 차례 찾은 바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지난 5일 합동 분향소를 시청 인근 중구 을지로 1가 부림빌딩 1층 실내로 이전하기로 합의했고, 유가족 측은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새로 이전하는 곳을 '기억·소통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 이무형 기자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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