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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유로 프리뷰] '반 다이크 있는' 네덜란드, '레반도프스키 없는' 폴란드와 격돌... 유로 첫 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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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네덜란드의 철벽 수비진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폴란드를 만난다.

폴란드와 네덜란드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볼프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예선 B조에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지브롤터와 함께 속했다. 6승 2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유로 2024 본선에 올랐다. 폴란드는 E조 3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왔다. 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웨일스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두 나라의 경기가 성사되었을 때 네덜란드 수비의 핵심 버질 반 다이크와 폴란드의 대표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은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ED 스포츠'는 14일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의 조별리그 2차전에 적합할 것이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네덜란드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폴란드

- 유로 최고 성적 : 8강(2016년)

- 최근 유로 3개 대회 성적 : 조별리그(2012년), 8강(2016년), 조별리그(2020년)

- 최근 친선전 결과 : vs 우크라이나(3-1 승), vs 튀르키예(2-1 승)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없지만,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전망이다. 먼저 중원 사령탑은 나폴리 핵심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다. 폴란드 국가대표로만 90경기를 뛴 베테랑 지엘린스키는 폴란드의 볼 배급을 담당한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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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에서는 튀르키예 리그 안탈리아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북사가 네덜란드의 골문을 겨냥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면서 최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191cm의 큰 키를 가진 전형적인 타겟터다.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해 75%의 공중볼 경합 승률을 기록했다. 유로 공식 홈페이지는 북사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AS로마 소속 유망주 니콜라 잘레프스키의 활약도 주목해볼 만하다. 2002년생인 잘레프스키는 측면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데뷔한 이후 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직 완벽한 주전은 아니지만, 백업으로 종종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트비아전에서 멀티 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최근 튀르키예와의 친선전에서 폴란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역대급 철벽 수비진, 네덜란드

- 유로 최고 성적 : 우승(1988년)

- 최근 3개 대회 성적 : 16강(2012년), 본선 진출 실패(2018년), 16강(2020년)

- 최근 친선전 결과 : vs 캐나다(4-0 승), vs 아이슬란드(4-0 승)

폴란드가 레반도프스키의 결장을 골머리를 앓을 때, 네덜란드는 큰 걱정이 없다. 주전 수비진이 건재하고, 백업 멤버도 뛰어나다. 최근 캐나다와 아이슬란드의 친선전 2연전에서 모두 4-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로 승리하면서 유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임하게 됐다. 이번 폴란드전에서도 당연히 우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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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강점은 당연히 수비다. 반 다이크(리버풀),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달레이 블린트(지로나), 미키 판 더 펜(토트넘 훗스퍼), 덴젤 둠프리스, 스테판 데 브레이(이상 인터밀란),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등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캐나다전에서는 데 리흐트와 블린트가 센터백으로 나섰고, 아이슬란드전에서는 반 다이크와 데 브레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 구성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유로 공식 홈페이지는 아이슬란드전과 마찬가지로 둠프리스, 데 브레이, 반 다이크, 아케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무엇보다 반 다이크의 활약이 큰 기대를 모은다. 아이슬란드전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1회, 공중볼 경합 승률 86%를 기록한 반 다이크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8.3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수비진이 유로 최강으로 평가받지만, 공격진도 이에 못지 않다. 친선전 두 경기에서 무려 8골을 폭격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멤피스 데파이가 한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바우트 베고르스트도 두 골을 넣었다. 이외에도 코디 각포(리버풀),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 등도 대기하고 있다. 2003년생 초신성 사비 시몬스의 활약도 많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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