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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주말에 함께] 현대시조의 창작 원리와 실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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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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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의 창작 원리와 실제」

신웅순 지음 | 푸른사상 펴냄

신웅순 교수의 「현대시조의 창작 원리와 실제」는 시조의 기본 개념부터 창작의 실제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이론서다. 현대시조를 창작하고 향유하려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첫번째 부에서는 시조의 명칭, 형식, 분류, 운율 등 기초원리를 설명하며, 두번째 부에서는 창작의 구체적인 실습 방법과 예문을 통한 해설을 제공한다. 우리 고유의 무형유산인 시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천하는 지침서다.

「귀 기울여 들어 줘서 고맙다」

조성국 지음 | 문학들 펴냄

조성국 시인의 네번째 시집 「귀 기울여 들어 줘서 고맙다」는 그의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사건이 교차하는 61편의 시로 구성했다. 시인의 고향인 염주마을 회상, 고등학생 시절 5ㆍ18민주화운동 참여, 대학 시절 수배와 감옥 생활을 담았다. 조성국 시인의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면을 개인적 체험과 결합해 사회적 상처와 개인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낸다. 시인의 삶의 흔적이 깊이 밴 시집은 과거의 아픔을 통해 현재를 성찰한다.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마크 코켈버그 지음 | 민음사 펴냄

기술 발달로 무한 확장하는 자기 계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강박적인 자기 계발 문화를 탈피하는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책이다. 마크 코켈버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최신기술을 둘러싼 담론을 이끌며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기술 철학자다. 그는 자기 계발을 위해 기술을 배척할 게 아니라 자아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장하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메타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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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형이상학」

김은주 지음 | 민음사 펴냄

20여년에 걸쳐 스피노자를 중심으로 근대 철학을 연구해 온 김은주 교수의 첫 학술서다. 자본주의 비판에서 인지과학, 문화이론에서 신유물론까지 오늘날 최전선에 있는 사상들의 중심에는 스피노자가 있다. 스피노자 철학에서 정치 철학을 주로 다룬 기존 논의와 달리 스피노자 철학의 핵심을 형이상학에서 찾는 이 책은 존재의 가치이자 목표인 '코나투스(일종의 의지)'와 신체를 중심으로 한 역량 개념의 해석법을 제시한다.

「묵계1」

최성현 지음 | 황금가지 펴냄

18세기 정조 말엽의 조선 뒷골목을 장악한 인왕산패라는 가상의 조직을 소재로 암투와 계략, 배신과 복수를 팩션으로 담아낸 「묵계」의 첫권이다. 이미 '정조 암살 계획'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팩션으로 집필한 베스트셀러 「역린」의 작가이자 흥행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감독인 최성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최성현 작가는 「묵계」를 시작으로 근현대에 이르는 총 9부작 대하 장편소설을 집필할 계획으로 영상 작업도 준비 중이다.

「세상에 없는 사람」

오성인 지음 | 걷는사람 펴냄

「푸른 눈의 목격자」 등으로 1980년 5월 광주를 말하는 오성인 시인이 에세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통해 그 이유를 밝힌다. 1980년 봄, 상병으로 군대에 복무했던 시인의 아버지는 명령을 따라 박달나무 방망이를 만들었고 나중에야 그것이 계엄군의 '충정봉'이 됐음을 알아차린다. 그는 친구와 선후배를 향한 죄책감으로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다. 시인은 이 기록의 움직임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가해자들이 사죄하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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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21세기북스 펴냄

"모두에게 사랑받는 딸은 엄마의 리액션이 다르다." 이 책은 일본 교육계를 뒤흔든 기적의 과외 선생님 마츠나가 노부후미의 교육 솔루션을 담고 있다. 저자는 아이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40여년간 면밀하게 조사ㆍ분석했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점을 찾아냈다. 그중 '딸 교육' 솔루션을 소개한다. 딸을 여자답게 키우기보다 현명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돌고래 펴냄

남자로 태어났으나 2세부터 여성의 자의식을 확고히 갖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의 실화다. 주인공 니콜이 가족과 공동체의 지지 속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거듭나는 20여년의 극적이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다뤘다. 저자는 트랜스젠더 문제에 법ㆍ제도ㆍ문화ㆍ생리학ㆍ의학ㆍ심리학 등을 접목해 종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우리가 트랜스젠더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일반상식과 함께 새로운 기준선도 제시한다.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맛집(2024)」

블루리본서베이 지음|BR미디어

우리나라 최초의 맛집 안내서라 불리는 「블루리본서베이」가 '전국의 맛집' 2024년 판을 선보였다. 2007년 처음 발행한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맛집」은 이후 19년간 매년 3만명 넘는 독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맛집을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다. 까다롭게 엄선한 전국의 내공 있는 맛집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올해에도 미식을 즐기는 독자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이민우 더스쿠프 기자

lmw@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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