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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하락…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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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 휘발유 평균 1654.8원, 경유 평균 1483.8원

두바이유 2.4달러 상승, 국제 경유가 3.5달러↑

뉴스1

13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2024.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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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7월 중에는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일부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54.8원으로 전주 대비 12.2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83.8원으로 전주보다 13.8원 내렸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5월 2주 차 이후 6주 연속, 경유 판매 가격은 5월 1주 차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2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주유소가 1666.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60.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492.9원으로 가장 높았다.

6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3.8원 하락한 1536.1원, 경유는 전주보다 11.4원 상승한 1377.9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7월에는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일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인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1.7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1.6달러 상승한 86.7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상승한 96.8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나 국제 경유 가격이 일부 상승했다"며 "당장 다음 주부터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2주 후 정도면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일부 지역은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도 변수다. 재정당국은 6월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계속해서 시행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유류세가 일부라도 환원된다면 이 역시 가격 상승 요인"이라며 "국제 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국내) 유가 상승세를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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