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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부상으로 UFC 303 복귀전 무산...페레이라 대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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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코너 맥그리거.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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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가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가질 예정이었던 UFC 복귀전이 부상으로 무산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거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오는 6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FC 303’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7월 UFC 264에서 열린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대결에서 왼쪽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1라운드 TKO패를 당했던 맥그리거는 이후 부상 회복과 영화 촬영, 개인 사업 등에 전념하다 2년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향후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다만 현지 격투기 전문 기자인 아리엘 헬와니는 “맥그리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두 달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그리거는 UFC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정복했다.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대결은 역대 유료 TV 매출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격투기보다 격투기 외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전적도 썩 좋지 않다. 마지막 승리는 2020년 1월 도널드 세로니(미국)와 경기(1라운드 TKO승)였다. 2021년에는 포이리어와 두 차례 경기를 가졌지만 모두 TKO 패배를 당했다.

한편, UFC는 맥그리거-챈들러 대결이 무산된 UFC 303의 새로운 메인이벤트 경기로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 대 전 챔피언 이리 프로하츠카(체코)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코메인이벤트로는 페더급 랭킹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대 최근 ‘떠오르는 신성’ 랭킹 14위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의 대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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