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화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이와타 히데유키 일본TTC 회장(가운데 왼쪽)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T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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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략 기술표준 협력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3일 공동으로 ‘한-일 ICT 표준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차세대 국제표준 인력양성 분야 및 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 표준 인력 양성 세션에서 두 기관은 표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정책 및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모범 사례 도출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표준화 생태계에 따른 대학‧대학원 정규 교육을 통한 표준 교육, 산업계 대상의 표준인식 제고 및 표준 기술 교육, 표준 전문가의 직군화 등을 인력 양성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상호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밖에 두 나라의 국제 표준화 신진 전문가 및 기업 내 표준 담당자 간 패널 토의를 통해 표준화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듣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애로 사항들이 공통적인 사안임을 인식하고 향후 이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두 기관은 기존의 기술 표준 중심의 협력에서 표준화 인력 양성, 표준의 산업화, 표준의 디지털화, 표준 인력 교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갱신하고 올해 안에 일본에서 2차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TTA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과의 국제 표준화 협력 관계 강화 및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며 “디지털 핵심 기술에서의 표준 협력 뿐만 아니라 표준 전문 인력 양성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ICT 표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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