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반대를 너무 많이 해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대표가 너무 착하다. 나보다 더 착하다"며 이 대표를 위한 개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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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참…뭐 그냥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네요. 그때 가서 혹시 그런 상황이 생기면 모르는데 그리고 당헌·당규를 어느 특정인을 위해서 이렇게 자꾸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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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 내에 권력에만 줄 서려고 하는 '깃발 부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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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일제 때 일장기 제일 먼저 들고 설쳤던 사람들이 미군이 들어오니까 성조기 제일 먼저 들고 그러던 사람들이 또 인민군이 쳐들어오니까 인공기 제일 먼저 들고 나가요. 지금 그런 사람들이 설치는 세상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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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원내대표 뽑는 당내 경선에 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기로 한 걸 두고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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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도대체 국회의장하고 원내대표를 뽑는데 당원 20% 반영한다는 건 해괴망측한 소리 같고. 그 사람들이 이 당에 무슨 주주예요? 그런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정당이 지금 국민 세금이 더 많이, 당원들이 내는 당비보다 세금이 훨씬 더 많이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당비 좀 낸 당원들 하자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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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당이 당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결정했던 사안들이 잘된 사례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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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서울시장, 부산시장 귀책 사유 있으면 안 낸다고 한 거 그거 당원 투표해서 그 난리를 치고. 또 위성정당 만들 때도 당원 투표하고 제가 당원 투표하는 걸 천벌 받을 짓이라고 하는 게 꼭 그런 거 고약한 짓 할 때만 당원 투표를 거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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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위원회를 통과한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은 다음 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됩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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