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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만 두 차례, '미안한 마음도 없다'…김민재 새 동료 사생활 논란, 뮌헨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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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사생활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일본인 수비수를 데려온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SNS에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메티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로마노 기자를 상징하는 'here we go'라는 문구를 적어 확실한 이적 소식이라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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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의 왼발 센터백인 이토는 2018년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어서 202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나 유럽에 진출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토는 준수한 기본기를 갖췄으며, 패스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센터백뿐만 아니라 레프트백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모든 대회 29경기에 출전해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이토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독일 최강이라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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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토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달갑지 않다는 시선이다.

이토는 지난 2022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인 ’주간 문춘‘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연인 관계였던 여성 A씨를 두 차례 낙태시킨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는 A씨에게 낙태를 종용했으며, 결국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이토의 인공임신중절 동의서가 공개되며 이토의 낙태 종용 여부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토는 A씨에게 미안한 감정이 단 하나도 없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자연스레 이토는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올해 25살의 이토는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일본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일본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그를 따라다니고 있는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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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오면서 기존 수비수를 내보낼 방침이다. 대체로 우파메카노가 가장 위험하다는 평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김민재와 함께 주전으로 활용됐으나 기복 있는 플레이와 잔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에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면서 신뢰를 잃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해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더 리흐트의 이적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는 예상치 못한 전망이 나왔다.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았는데 '바바리안 풋볼'은 "더 리흐트가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바이에른 뮌헤니 더 리흐트를 내보낼 선수로 간주한 건 그의 급여와 부상 기록 때문"이라고 했다.

이토는 중앙 수비수지만, 중앙 미드필더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수비수로선 희소성 있는 왼발잡이이기도 하다. 왼발잡이 수비수와 멀티 포지션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에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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