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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남편의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했던 아내 지숙-서하얀에게 복귀 길이 열렸다.
지난 10일, 임창정은 SNS를 통해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임창정은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글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임창정이 10여 일 뒤 처음으로 전한 심경이었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주가 조작 핵심이라고 지목받은 인물을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기도.
그러나 지난달 31일, 임창정은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임창정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힌 것. 검찰은 그의 계좌 등을 분석한 뒤 임창정이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임창정이 핵심 인물로부터 투자 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정의 첫 심경과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은 아내 서하얀의 활동 재개 여부였다. 해당 사건 전까지 두 사람은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부부생활을 공개해 왔고, 서하얀 역시 자연스레 관심을 받으며 각종 패션 및 코스메틱 브랜드 관련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편의 사건에 불똥이 튄 서하얀은 한동안 SNS 업로드는 물론 대외적인 활동을 멈춰야만 했다.
레인보우 지숙도 마찬가지였다. 지숙의 남편 이두희는 지난해 7월 NFT(대체불가토큰) 기업 메타콩즈 인수 작업을 진행하며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벌였다. 메타콩스의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13일 이두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 횡령)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경찰 수사 끝에 불송치(범죄 인정 안됨, '무혐의') 결정을 통보 받았고, 무혐의 처분까지는 일년이 더 넘는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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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지난 10일, 이두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631일 걸렸다.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다"라고 토로하며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태그를 통해 "지숙아 고생 많았어"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2년의 시간 동안 고충을 겪은 것은 이두희 뿐만이 아니었기 때문.
해당 사건 이전, 임창정 부부와 마찬가지로 각종 예능에 출연은 물론 SNS 소통을 이어왔던 지숙은 그간 게시물 업로드를 자중했고, 방송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조용히 남편의 편이 되어주었던 지숙은 지난 11일 "정말 힘들었을 재수사에서도, 청렴한 남편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 이 순간 드는 모든 좋은 생각과 마음들 하나하나 함께 실천하면서 잘 살아가겠다"라며 덤덤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남편의 논란으로 나란히 불똥이 튀었던 서하얀과 지숙. 두 사람이 남편의 무혐의로 향후 활발한 활동을 다시 이어갈지 눈길을 끌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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