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사진 | 개인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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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HBO의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여주인공 대너리스로 출연했던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38)가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은 뒤 겪은 공포를 털어놨다.
클라크는 11일(현지시간) 빅이슈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첫 시즌과 두번째 시즌을 촬영하는 사이 발생한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았고, 시리즈에서 제외될까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24세에 뇌동맥류 출혈로 수술을 받은 클라크는 2년 뒤 또 다시 재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뇌의 상당 부분이 손상됐다.
그는 “첫 번째 두려움은 ‘맙소사, 내가 해고될까? 내가 일을 완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해고당하는 걸까’ 였고, 두 번째는 ‘내가 죽는다면 생방송 TV에서 죽는 게 낫겠지’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아주 가깝게 다가온 죽음의 공포도 토로했다.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사진 | 개인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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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뇌수술을 받고도 시리즈를 무사히 마치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클라크는 “뇌의 상당 부분이 손상됐지만, 여전히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난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정말 소수의 사람이다”라며 감사했다.
지난해 2월 클라크는 자신 같은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회복과 재활을 돕는 세임유 재단을 설립했다. 클라크는 “만성질환을 갖는 것은 정말 몸을 쇠약하게 하고 외롭게 한다. 우리는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출신인 클라크는 ‘왕좌의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고, 이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등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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