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은 63.5%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소폭 오른 3.0%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경기 불황 여파로 도소매와 건설업의 고용지표가 악화됐다.
◆ 취업자 8만명 증가 그쳐…고용률 63.5% 전년동월 같아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이상 취업자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명(0.3%) 증가했다.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0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0.3%↓) 줄었으나 여자는 1284만4000명으로 12만4000명(1.0%) 증가했다.
2024년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6.12 biggerthanseoul@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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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0%로 전년동월대비 0.1%p상승했다. 남자는 77.2%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한 반면 여자는 62.5%로 0.3%p 상승했다.
60세이상에서 26만5000명, 30대에서 7만4000명, 50대에서 2만7000명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20대에서 16만8000명, 40대에서 11만4000명씩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40대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7만3000명 감소했고 고용율은 0.7%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4000명, 3.2%), 숙박및음식점업(8만명, 3.5%), 운수및창고업(4만9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이와 달리 도매및소매업(7만3000명↓, 2.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4000명↓, 4.4%↓), 건설업(4만7000명↓, 2.2%↓)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11만9000명, 3.0%), 전문가및관련종사자(11만2000명, 1.8%), 서비스종사자(7만5000명, 2.1%)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판매종사자(14만명↓, 5.3%↓),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5만3000명↓, 2.3%↓), 농림어업숙련종사자(5만3000명↓ 3.2%↓)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5000명(0.5%), 임시근로자는 24만9000명(5.3%)씩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일용근로자는 11만6000명(10.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0.3%) 증가한 것에 반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9000명(1.9%↓)씩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506만6000명으로 907만 8천명(151.6%) 증가했지만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347만명으로 898만9000명(40.0%↓) 감소했다.
◆ 실업자 9만7000명 증가…실업률 모든 연령층 상승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7000명(12.3%) 늘었다. 남자는 5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5000명(16.9%) 증가했다. 여자는 36만2000명으로 2만1000명(6.2%)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2만6000명, 19.0%), 20대(2만1000명, 8.6%) 등 모든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8%p), 30대(0.3%p), 60세이상(0.3%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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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연로(12만명, 5.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육아(13만6000명↓, 16.0%↓), 재학·수강 등(5만4000명↓, 1.7%↓)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이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11.2%↓)이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30대(4만8000명, 19.0%), 40대(3만5000명, 15.2%) 등에서 증가했으나 60세이상(3만4000명↓, 3.2%↓)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 이후 이어진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양호하지 안은 날씨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며 "조사 대상 기간에 부처님오신날이 있어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에도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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