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S&P·나스닥 이틀 연속 최고가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31% 하락한 38,747.4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앵커]
S&P와 나스닥 상승엔 애플 주가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고요?
[기자]
전날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한 영향이 하루 늦게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애플이 전날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는데, 발표 직후엔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에 월가에서 애플의 인공지능 전략이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액면분할 둘째 날을 맞은 엔비디아는 주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팝니다.
[앵커]
다른 특이종목도 살펴보면요?
[기자]
유행성 주식, 이른바 '밈 주식'의 대표 주자인 게임스탑이 2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밈 주식 열풍의 주역인 투자자 키스 길이 게임스탑 주식 500만주와 대규모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확인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해당 콜옵션의 경우 주당 20달러에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기한은 21일까집니다.
게임스탑 상승세에 힘입어서 밈 주식 양대 종목으로 꼽히는 AMC 주가도 10% 넘게 급등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 밖의 특이종목으론 제너럴모터스가 6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3천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1%대 뛰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는데요.
지수 종가는 0.15% 오른 2,705.32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어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건 개인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았지만, 개인이 홀로 3천4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가격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고요?
[기자]
SK하이닉스가 어제 장중에 3% 넘게 올라서 역대 최고가를 터치했습니다.
최종적으론 2.16% 상승한 21만2천500원으로 마감해서, 이른바 '21만닉스'에 처음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이닉스 시가총액도 연초 103조원에서 154조원으로 50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새벽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됩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7만5천원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차전지도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이차전지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4%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포스코퓨처엠이 4%대, 에코프로머티가 3%대, SK이노베이션이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이차전지 관련 주의 가격이 과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매수성 수요가 유입됐습니다.
또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밤늦게 나오는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연이어 나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되고, 점도표상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들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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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31% 하락한 38,747.4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S&P500지수는 0.27% 오른 5,375.32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8% 뛴 17,343.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S&P와 나스닥 상승엔 애플 주가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고요?
[기자]
애플 주가가 7% 넘게 급등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한 영향이 하루 늦게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애플이 전날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는데, 발표 직후엔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에 월가에서 애플의 인공지능 전략이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도 불어나면서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2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액면분할 둘째 날을 맞은 엔비디아는 주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팝니다.
[앵커]
다른 특이종목도 살펴보면요?
[기자]
유행성 주식, 이른바 '밈 주식'의 대표 주자인 게임스탑이 2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밈 주식 열풍의 주역인 투자자 키스 길이 게임스탑 주식 500만주와 대규모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확인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해당 콜옵션의 경우 주당 20달러에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기한은 21일까집니다.
게임스탑 상승세에 힘입어서 밈 주식 양대 종목으로 꼽히는 AMC 주가도 10% 넘게 급등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 밖의 특이종목으론 제너럴모터스가 6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3천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1%대 뛰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는데요.
지수 종가는 0.15% 오른 2,705.32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어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건 개인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았지만, 개인이 홀로 3천4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가격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고요?
[기자]
SK하이닉스가 어제 장중에 3% 넘게 올라서 역대 최고가를 터치했습니다.
최종적으론 2.16% 상승한 21만2천500원으로 마감해서, 이른바 '21만닉스'에 처음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이닉스 시가총액도 연초 103조원에서 154조원으로 50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새벽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됩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7만5천원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차전지도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이차전지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4%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포스코퓨처엠이 4%대, 에코프로머티가 3%대, SK이노베이션이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이차전지 관련 주의 가격이 과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매수성 수요가 유입됐습니다.
또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밤늦게 나오는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 결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연이어 나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되고, 점도표상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들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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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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