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OAD 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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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0)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7)의 맞대결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ROAD FC 악동 계보를 잇는 두 선수의 대결 가능성은 최근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황인수가 지난 6일 로드F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권) 아솔이 형이 내 지인에 대해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화가 났다”라며 “그래서 시합 한번 하고 싶다”라고 맞대결 의사를 피력했다. 아울러 “몸무게도 맞추는 대로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자 권아솔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우겠다”라며 “원래 네가 미들급(-84kg)을 뛰지만 UFC 가면 77kg에서 뛸 거라고 스스로 말했으니 77kg에서 하자”라고 구체적인 경기 조건까지 밝혔다. 그러면서 “위 체급 선수가 도발하는 게 이례적이나 동생이 도발했고 나 역시 도망가는 게 창피하다”라고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권아솔은 하나의 조건을 걸었다. 미들급 벨트를 노리는 윤태영 (28·제주 팀더킹) 혹은 임동환(29·팀 스트롱울프)과 방어전을 치르고 오라는 것. 황인수 역시 도전자의 도전을 받고 오라는 뜻이었다.
소식을 접한 정문홍 회장은 “갑자기 밤에 오인택 대표에게 전화가 와서 아솔이가 황인수랑 싸운다고 했다”라며 “옆에 아솔이가 같이 있길래 ‘너 큰일 난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권아솔 선수와 황인수 선수가 경기하면 화제는 될 것 같다”라며 “지난 십몇 년간 권아솔 선수가 악동 이미지였고 황인수 선수가 그 배턴을 받아 5년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끄럽긴 할 것 같다”라고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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