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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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추진해 왔던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이 기획재정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수도권 철도사업 예타 기준 개선과 함께 사업을 보완해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2021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별내선 연장 사업은 별내선(8호선) 별내역과 진접선(4호선) 별내별가람역 사이 3.2㎞를 복선전절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다핵도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별내와 진접을 철도로 직접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별내선 연장을 추진해왔으며, 2022년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에 예타 대응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신수도권 철도사업 예타 평가 기준에서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정책성 평가 기준이 높고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돼 불이익을 받는 실정이었으나, 시는 예타에 대비한 용역을 시행해 추진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자료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간 바 있다.
또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중앙부처, 경기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앞서 분과위원회 평가에 직접 참석해 별내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된 별내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번 예타 통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도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남양주시는 제도개선 측면에서도 정책적 건의를 적극적이고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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