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키르기스스탄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식 |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인프라 보급을 도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코이카는 장원삼 이사장이 지난 7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아클벡 자파로브 키르기스스탄 총리와 만나 그린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코이카는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기조에 발맞춰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클벡 자파로브 총리는 "코이카의 활동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계 발전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며, 장 이사장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천100만달러(약 150억원)를 투입, 키르기스스탄 수도와 추이 주(州) 일부 지역의 공공기관과 우체국에 전기차 130대와 충전기 134대를 제공한다.
또 전기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서버실을 구축하는 한편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초청 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6일부터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이며, 정부 고위 인사들과 면담하고 전자주민카드(e-NID) 도입 등 ODA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또 유엔개발계획(UNDP) 소방구조 역량 강화 사업지를 시찰하고,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파견된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원, 자문단, 코이카 다자협력전문가(KMCO)와 만찬을 함께 했다.
장 이사장은 10일부터 튀르키예를 찾아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과 코이카-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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