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 호조에 약세…나스닥 0.23%↓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22% 내린 38,798.99 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11% 하락한 5,346.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3% 떨어진 17,133.1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0.7%, S&P500지수가 1.5%, 나스닥지수가 2.5% 각각 뛰었습니다.
[앵커]
금요일 약세장엔 미국 고용지표 영향이 컸겠죠?
미국에서 농업 관련 일자리를 빼고 집계한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왔는데요.
지난주 한 주 내내 투자자들 관심이 해당 지표로 쏠렸을 정도로 중요한 통계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까 미국 노동시장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상황이 부진하다고 나와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데, 노동시장이 탄탄한 걸로 나오니까 연준 입장에선 금리를 내릴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이번 지표가 나오자마자 7월 금리 인하 전망을 폐기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겁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빅7 종목 중에서 애플만 1% 넘게 올랐습니다.
애플이 개발자회의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 인공지능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빅7 나머지 종목인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는 모두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대 하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특이 종목으로는 유행성 주식, 이른바 '밈 주식'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스톱이 있었습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40% 가까이 폭락했는데, 회사가 대규모 추가 유상증자 계획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코스피 시장이 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가 거의 열흘 만에 2,7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구체적인 마감가는 1.23% 오른 2,722.67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대량으로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종목별 특이점도 살펴보면요?
[기자]
SK하이닉스가 금요일 하루에만 7% 넘게 급등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데 연동했습니다.
또 장중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TSMC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도 주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동해 가스전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가 금요일엔 3%대 반락했습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오히려 낙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가장 큰 재료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괍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는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2회로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FOMC 회의 전후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또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월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를 엽니다.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아이폰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인공지능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로 2,630~2,750선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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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22% 내린 38,798.99 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11% 하락한 5,346.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3% 떨어진 17,133.1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금요일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가 모두 한 주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우지수가 0.7%, S&P500지수가 1.5%, 나스닥지수가 2.5% 각각 뛰었습니다.
[앵커]
금요일 약세장엔 미국 고용지표 영향이 컸겠죠?
[기자]
미국에서 농업 관련 일자리를 빼고 집계한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왔는데요.
지난주 한 주 내내 투자자들 관심이 해당 지표로 쏠렸을 정도로 중요한 통계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까 미국 노동시장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량이 27만2천개를 기록해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경제 상황이 부진하다고 나와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데, 노동시장이 탄탄한 걸로 나오니까 연준 입장에선 금리를 내릴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이번 지표가 나오자마자 7월 금리 인하 전망을 폐기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겁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빅7 종목 중에서 애플만 1% 넘게 올랐습니다.
애플이 개발자회의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 인공지능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빅7 나머지 종목인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는 모두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대 하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특이 종목으로는 유행성 주식, 이른바 '밈 주식'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스톱이 있었습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40% 가까이 폭락했는데, 회사가 대규모 추가 유상증자 계획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코스피 시장이 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가 거의 열흘 만에 2,7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구체적인 마감가는 1.23% 오른 2,722.67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대량으로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종목별 특이점도 살펴보면요?
[기자]
SK하이닉스가 금요일 하루에만 7% 넘게 급등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데 연동했습니다.
또 장중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TSMC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도 주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동해 가스전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가 금요일엔 3%대 반락했습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오히려 낙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가장 큰 재료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괍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는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2회로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FOMC 회의 전후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또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월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를 엽니다.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아이폰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인공지능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로 2,630~2,750선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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