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일 11언더파 60타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 1타 차 제쳐
한국 안나린 공동 6위, 고진영 공동 12위
린네아 스트룀이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적어낸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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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65위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마지막 날 무려 7타차 뒤집기로 역전우승했다. 최종일에만 11타를 줄이는 ‘폭풍샷’이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스트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며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스트룀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메간 캉(미국)이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캉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었던 스트룀을 첫 우승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차지하며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또 마지막 날 기록한 60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기록한 59타에 이은 두 번째 최소타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60타 기록은 총 6번 나왔고, 2021년 넬리 코다 이후 3년 만이다.
한국 선수의 우승은 이번에도 실패해 침묵이 길어졌다.
신지은은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안나린이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나란히 8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14번째 대회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998년 박세리의 LPGA 진출 이후 1999년에는 19번째 대회, 2000년 16번째 대회, 2008년 14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 나왔다.
LPGA 투어는 13일부터는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로 이동해 시즌 15번째 대회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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