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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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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준우승’ 테르지치, 텐 하흐 후임 되나? “맨유 차기 사령탑 리스트 이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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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가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 자리, 최근 새로운 인물의 이름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에딘 테르지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타겟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더선’이 언급한 소식은 ‘스포르트 빌트’에서 나왔으며 이 매체는 “맨유가 테르지치에게 의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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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만약 맨유가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게 될 경우 테르지치가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오를 수 있다. 테르지치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1년 남았다”고 전했다.

2023-24시즌은 맨유 역사에 있어 지우고 싶은 시즌이 됐다. 2022-23시즌 62경기 동안 단 12패(41승 9무)를 기록했던 그들이지만 2023-24시즌에는 24경기에서 12패(11승 1무)를 당했다.

최종 성적은 18승 6무 14패,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패배는 물론 득실차가 –로(-1) 끝난 건 처음이다. 그리고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최종 4위,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위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이로 인해 텐 하흐는 2023-24시즌 종료 후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에서 승리하더라도 경질될 것이라는 소식도 이어졌다.

그러나 맨유가 맨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텐 하흐를 곧바로 경질할 듯했던 맨유는 아직 차기 사령탑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맨시티를 압도했던 텐 하흐의 지도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텐 하흐는 “맨유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승을 위해 다른 팀에 갈 것”이라며 반격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빨리 답을 달라며 배짱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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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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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테르지치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건 신선하다.

테르지치는 1982년생, 42세로 젊은 지도자다. 그는 2022-23시즌부터 도르트문트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2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듯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에 결국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리고 2023-24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선 큰 힘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해냈다.

물론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실제로 2023-24시즌에는 여러 비판에 시달렸고 경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나, 최근 도르트문트가 테르지치와의 재계약 의지가 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은 임팩트가 컸다.

현시점에서 테르지치가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다. 활발한 이적 시장 내, 과연 무너진 맨유의 위상을 젊은 지도자가 다시 세울 수 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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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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