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슨이 지난해 2월 28일(현지시각) 의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코펜하겐/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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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슨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시각)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피습당했다는 주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AP통신 등은 프레데릭슨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총리는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폭행을 한 남성 한 명이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프레데릭슨 총리의 상태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로이터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총리가 공격당한 뒤 걸어서 자리를 떠났으며, 외부적으로는 상해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달 6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유권자 3억7300만명이 참여하는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정치인을 향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달 15일 총격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최근 퇴원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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