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 美 강연서 "남편이 요리 안 하면 이혼 당해" (편스토랑)[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편스토랑' 류수영이 미국에서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푸드 전도사가 된 어남선생 류수영의 특별한 도전이 담겼다.

이날 류수영은 한식 전도사로 변신해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개최하는 학회에서 한식 강연에 나섰다.

무려 3개월간 강연을 준비했다는 류수영은 "영어로 준비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탠퍼드대를 찾은 그는 긴장한 모습도 잠시,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K-푸드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앞서 류수영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남편들을 위한 간단하면서 맛있는 레시피들을 소개한 바 있다.

강단에 선 류수영은 "요즘은 남자도 요리를 잘 하는 게 필수다"라며 "남자도 요리를 잘 해야 아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이 요리 안 하면 이혼당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그는 "음식이란 건, 서로 전해주고 전해받으며 발전한다"며 "'내꺼야' 하고 지키고만 있으면 없어진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강연을 끝낸 류수영은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많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이어 해외 특파원 기자들의 취재 요청까지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류수영은 강연을 끝낸 뒤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치킨떡볶이 요리를 전수, K푸드 알리기에 나서기도.

그의 치킨떡볶이를 맛본 외국인 학생들은 "정말 맛있다"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치킨떡볶이는 금세 동이 났다.

오랜시간 레시피 개발에 열중했던 류수영은 "첫 한식 요리지만 설명서가 있어서 헤매는 분들이 없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킨떡볶이 레시피를 공개, 직접 요리 시범을 보이며 군침을 자극했다.

치킨떡볶이를 요리한 류수영은 화룡점정 소스를 추가해 달콤한 맛을 더했다.

류수영은 연유, 마요네즈, 꿀을 혼합해 만든 소스를 떡볶이에 뿌리며 한층 더 먹음직스러운 치킨떡볶이를 완성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