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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복수한다' 아르헨 주전 MF, 에메리 러브콜→빌라 가서 UCL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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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 중인 지오바니 로셀소가 토트넘 홋스퍼의 순위 경쟁팀 애스턴 빌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을 떠나려는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셀소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등과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음에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 아래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로셀소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그와 자리가 겹치는 제임스 매디슨이라는 존재가 있는 것도 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였지만 매디슨이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할 때도 로셀소는 선택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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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소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4차례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은 500분이 되지 않는다. 교체로 출전한 시간도 매우 적다. 그가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모두 15분이 넘지 않았다.

그의 활약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로셀소는 잠깐의 출전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자신의 장점을 맘껏 발휘하며 번뜩이는 활약을 보였다.

그가 활약한 것은 지난 3일 첼시와의 경기와 6일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그는 두 경기 합해 20분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기록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두 경기에서 상대 지역으로의 패스를 4차례씩 성공시키며 후반 막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100%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쓸 의사가 없음을 확실시했다. 그는 다음 시즌 로셀소가 팀에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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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셀소는 환상적인 선수이다. 우리는 큰 스쿼드를 갖게 될 것이고 로셀소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 시간을 더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다른 클럽이 있다"고 로셀소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로셀소와의 계약을 확실히 해야 한다. 로셀소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기에 로셀소를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상황을 막기 위해선 재계약을 맺던가 이번 여름 그를 방출해야 한다.

일부 클럽들이 로셀소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이적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올시즌 토트넘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쥔 빌라가 로셀소 영입에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로셀소는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러 클럽들이 로셀소를 영입하기 위해 주시 중이다"라며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로셀소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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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를 4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끈 명장 에메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비야레알 재임 기간에 로셀소와 함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16년 PSG 지휘봉을 잡은 에메림 감독은 2017년 로셀소 영입을 추진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비야레알을 이끌 때도 토트넘에 있던 로셀소를 임대 영입한 바 있다. 에메리 감독 밑에서 로셀소는 86경기 출전해 8골 10도움을 올렸다.

만약 빌라에 합류한다면 로셀소는 다음 시즌 토트넘 순위 경쟁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올시즌 토트넘을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한 빌라가 로셀소의 기량을 끌어 낸다면 토트넘의 4위권 경쟁은 한층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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