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4] 전 산업 부문서 스냅드래곤 X 사용사례 제조사 협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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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대표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지난 5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24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W호텔에서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람객을 위한 스냅드래곤X 데모룸을 구축했다.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누비아 인수 이후 자체 오라이온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한 노트북 대상 프로세서 플랫폼이다. 최상위 제품군인 스냅드래곤X 엘리트와 메인스트림 스냅드래곤X 플러스로 구분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가장 빨리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놓는다. 출시일은 오는 18일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퀄컴은 데모룸을 구성하면서 각 부스별로 제조 파트너사들의 노트북을 배치했다. 한 부스당 하나의 제조사가 선택된 셈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두 개의 부스를 차지한 제조사가 있었는데, 바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성능과 온 디바이스 AI 이미지 편집이라는 부스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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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서 공개된 갤럭시북4 엣지를 가져온 삼성전자는 2개의 게임 타이틀을 통해 스냅드래곤X 엘리트의 게이밍 성능을 선보이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발더스 게이트의 경우 40~50프레임 정도가 나오고, 좀 가벼운 게임은 최소 70 이상의 프레임 성능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프레임이 체크된다”라며, “가장 놀라운 점은 발열이 적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구동되고 있는 게임의 상단에서는 실시간 프레임이 표시되는데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트북 하부와 상부의 키보드 상단 및 팜레스트 등을 두루 살펴가며 경험했을 때도 발열량이 적다는 것이 확인 가능했다.
그는 “퀄컴이 게이밍보다는 AI, 생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게임들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정도의 탁월함을 보여준다”라며, “해킹툴로 인해서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게임들도 있는데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퀄컴, MS와 협업해서 연말까지 수정할 계획이다. 사실상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된다면 모든 게임이 다 원활하게 작동될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퀄컴이 아직까지 게이밍 PC 시장 진출에 대해 확언하지 않는 배경과 관련해서도 “사실 기술적인 허들은 없다”라며, “올해 당장 나올 수준은 아니지만 (스냅드래곤 X 시리즈와) 외장 그래픽 카드와의 결합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제조사들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스냅드래곤X 기반 모델(갤럭시북4 엣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며, “가령 대학생이 이를 구매한다면, 도서관에서 저소음으로 여러 작업들을 할 수도 있고, 게임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다. 하루 들고 다니면 23시간은 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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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45 TOPS를 구현하는 헥사곤 NPU가 내장돼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비교하는 부스도 차렸다. 이 곳에서는 5배 더 낮은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표시돼 있다. 또한 CPU와 GPU, NPU의 작동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여러 노트북을 배치해뒀다.
스냅드래곤X NPU 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디제이 프로 부스도 배치했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디제이 디바이스를 통해 디제잉 시연이 가능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직접 디제잉에 도전해봤는데 특정 성능을 구현할 때마다 NPU가 관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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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은 박스처럼 생긴 디바이스에 스냅드래곤X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 형태로 구현했다. 이 장치는 리테일의 키오스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음성으로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목록을 보여주고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가령 “닭고기가 들어간 매운 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면 해당되는 제품을 나열해주고, 이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담으면 나중에 계산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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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퀄컴은 데모룸 바깥 쪽에 20여개 제조사를 통해 구축된 여러 노트북을 전시해 두고 있다. 모두 오는 18일 출시를 예정한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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