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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영주는 서울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한 김혜윤에 대해 말했다.
정영주는 '선재 업고 튀어' 속 가족의분위기에 대해 "솔이(김혜윤)는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밝고, 금(송지호)은 엉뚱하고, 가족 분위기가 밝다. 따로 회의를 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아서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솔이 엄마' 박복순 역을 맡으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임솔과 케미라며 "초반부터 혜윤이가 달라붙어 있어서 노력을 할 것도 없이 친해졌다. 나는 현장에 가면 배우들이랑 허그로 인사를 하는데 혜윤이, 우석이, 건희 모두 그런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MZ 세대라 편했다. 내가 선배 입장이니 말 한마디라도 먼저 건네주면 후배들이 얘기하기가 쉬워지는 것 같다. 점점 친해지다 보니 깊은 얘기도 나누고 자연스레 관계가 깊어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모녀 호흡을 맞춘 김혜윤과 더욱 깊은 얘기를 나눴다며 "당시 회사를 옮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여서 많이 얘기해줬다. 또 쉬는 시간 솔이가 아닌 김혜윤을 보는데 숨길 수 없는 힘듦이 있는 것 같아서 안아줬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더라. 당시엔 티 내지 않으려고 괜찮다고 하다가 다음에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길래 번아웃인 것 같으니 끝나면 핸드폰 버리고 여행이라도 가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김혜윤은 모교이자 정영주가 강의 중인 건국대학교 강의에 다녀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정영주는 "촬영 중에 오겠다고 해서 장난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방송 끝나고 3일에 오겠다고 하고 왔다. 가기 전에 함께 밥 먹고 수업에 들어가서 스타와 만남 시간을 갖게 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를 꿈꾸는 학생이 많은 만큼 질문이 제법 다양했다. 연기하면서 타임슬립 분석을 어떻게 했냐부터 변우석이랑 아무 일 없냐, 뽀뽀할 때 어떤 기분이냐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대답을 보면 아주 똑똑하고 현명하다. 아주 그냥 똑 떨어지는 성격이다. 키우지도 않았는데 자랑스러웠다. 역시 내 딸"이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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