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건물 붕괴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오는 9일로 예정된 광주 학동 붕괴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재난 참사 피해자들이 연대하기로 했다.
재난피해자 권리센터는 광주 학동 참사 3주기를 맞아 재난 피해자가 함께하는 '생명 안전 버스'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등 사회 재난 피해 유가족이 함께한다.
생명 안전 버스 참가자들은 경기 안산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사무실에 집결해 광주로 이동, 학동 참사로 처참히 망가진 채 보존 중인 시내버스를 둘러보고 추모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에 앞서 학동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도 열린다.
재난피해자 권리센터 관계자는 "참사는 잊히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오늘도 참사를 경험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재난 참사 피해자와 시민이 학동 참사 피해자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사회적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생명 안전 버스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학동 붕괴 참사는 2021년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이 죽거나 다쳤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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