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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최두호·최승우·이정영’ 동반 출격... 7월 UFC서 동반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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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동반 출전

이데일리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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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UFC에서 뛰는 대한민국 파이터 4명이 전원 승리에 도전한다.

박준용(33)과 이정영(28), 최두호(33), 최승우(31)는 다음 달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94’에 동반 출격을 확정했다.

먼저 ‘아이언 터틀’ 박준용(17승 6패)은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와 미들급(83.9kg) 경기를 치른다. 박준용은 현재 한국 선수 중 UFC 톱15에 가장 가깝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즈에게 스플릿 판정패하며 랭킹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다수 언론은 박준용이 이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준용의 상대 타바레스는 UFC 미들급 최고 베테랑이다. 2010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를 통해 UFC에 입성해 꾸준히 랭커로 활약했다. UFC 미들급 최다 출전 공동 1위(24전), 최다승 2위(15승), 최장 경기 시간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고조부가 하와이에 이민해 정착한 한인 노동자다. 2012년에는 박준용의 코리안탑팀 선배 양동이(39)와 대결해 승리한 바 있다.

랭킹 문턱에 있는 박준용은 이번 경기에 대해 “미들급 최고 베테랑에 대한 도전”이라며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14승 1무 4패)는 빌 알지오(34·미국)와 페더급(65.8kg)에서 맞붙는다. 최두호는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전 무승부 이후 약 1년 반 만에 복귀한다.

알지오는 터프함과 체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2020년 UFC에 입성해 5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알지오의 마지막 상대 역시 넬슨이다. 그는 지난 3월 넬슨의 펀치 연타에 맞아 1라운드 만에 TKO로 패했다.

최두호는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며 “누가 더 강한 정신력을 지녔는지가 중요하다.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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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와 함께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지도를 받는 ‘스팅’ 최승우(11승 6패)는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와 페더급에서 주먹을 맞댄다. 최승우는 지난해 8월 야르노 에렌스를 상대로 3연패 탈출과 함께 2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최승우와 만나는 가르시아는 강력한 타격을 자랑한다. UFC 4승이 모두 타격 피니시고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승우는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상대의 빈틈도 많이 보인다”라며 “판정까지 가지 않으리라 보지만 3라운드까지 치열하게 싸운단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11승 1패)은 하이더 아밀(34·미국)과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ROAD TO UFC 시즌 1 우승자 이정영은 지난 2월 블레이크 빌더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아밀은 9승 무패로 기세가 엄청나다.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어릴 적 당한 인종차별을 격투기로 극복했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데뷔전에서 페르니 가르시아를 TKO로 꺾었다.

이정영은 미국 파이트 레디로 향해 정찬성을 지도했던 에디 차 코치와 훈련한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내가 앞선다”라며 “누가 더 강한지 화끈하게 증명하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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