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월말 외환보유액 공개
2020년 6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
"은행 예수금 줄어 지준금 감소…스와프, 일시적"
2020년 6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
"은행 예수금 줄어 지준금 감소…스와프, 일시적"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째 감소하면서 3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와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억3000만달러 줄어든 412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째 감소세로, 2020년 6월(4107억5000만달러)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로 국민연금과의 외환스화프를 들었다. 외환보유고에 있던 달러화가 연금 쪽으로 이동해 일시적인 감소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은행의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사진=AFP |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억3000만달러 줄어든 412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째 감소세로, 2020년 6월(4107억5000만달러)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로 국민연금과의 외환스화프를 들었다. 외환보유고에 있던 달러화가 연금 쪽으로 이동해 일시적인 감소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은행의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이 갖고 있는 외화예금에 따라 한은에 지급준비금을 넣는데 지난 4월 외화 예금이 36억달러 정도 감소하면서 지급준비금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704억1000만달러로 2억달러 줄었다. 예치금도 185억달러로 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특별인출권(SDR)은 147억5000만달러로 1억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역시 43억8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은 증가해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5월말 104.72로 0.8% 하락한 반면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달러화는 각각 1.1%, 1.3%, 1.0%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4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4133억달러)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