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과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다 석유 물가도 16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2% 후반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과가 석 달 연속 80% 상승률을 이어갔고, 배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인 126.3%를 기록하는 등 농산물 물가가 19%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도 2% 상승했고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지난해 1월 4.1%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1% 올랐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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