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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가즈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및 물가 전망, 리스크가 바뀔 경우에도 금리를 변경할 이유가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정책 목적은 어디까지나 물가안정"이라며 재정지출 조달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행이 방해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도 선을 그었다. 최근 일본 총무성이 공개한 5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BOJ의 물가안정목표 2%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즈오 총재는 "장기금리는 앞으로도 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시장의 안정적 금리 형성을 촉구하는 관점에서 기동적으로 연산에 나설 것"이라며 국채 매입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앞서 일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30일 한때 약 13년만의 최고치인 1.1%를 기록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둘러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미 10년물 금리가 오른데다, BOJ의 추가 인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달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및 국채 매입 축소 시그널을 찾아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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