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조8889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가 상황에서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8889억원(10.5%) 증가했다.
고물가에 농축수산물 거래 증가가 크게 늘었다. 4월 농축수산물 분야 거래액은 총 99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58억원(26.2%)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4242억원(18%) 늘어난 2조7744억원로 집계됐다. 이 역시 고물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온라인쇼핑으로 소비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도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83억원(14.7%) 증가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 시장에서 상품군별 거래액 비중은 음·식료품(14.0%·2조7744억원), 음식서비스(11.2%·2조2102억원), 여행·교통서비스(10.6%·2조908억원)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모바일쇼핑의 비중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4조8026억원이었다. 다만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8%로 전년 동월(73.8%)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많은 분야는 음식서비스(98.6%), 애완용품(83.0%), 아동‧유아용품(81.4%) 등 순이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12조433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몰은 8% 증가한 7조3689억원을 기록했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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