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한 1382.0원에 개장한 후 오전 9시 30분 기준 1380.3원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4월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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