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초아칸주 투표소 인근 순찰하는 국가방위대원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멕시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후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 미초아칸주 검찰청은 "전날(1일) 밤 쿠이체오 지방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35)가 피살됐다"고 밝혔다.
미초아칸 검찰은 "피해자는 자택 근처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숨진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특히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인 미초아칸·게레로·치아파스 등지에서 선거 폭력과 연관된 살인 사건이 이어졌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2만7천여명의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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