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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렇게 불운할 수는 없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장정이 드디어 끝났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UCL 득점왕은 케인의 몫이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4강에서 레알에 무릎을 꿇고 탈락했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는 최고였다. 조별리그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골을 몰아친 케인은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넣었다.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그의 득점 감각은 뜨거웠다. 16강전 2골, 8강전 1골, 4강전 1골을 추가했다. 도합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케인은 우승이 없다. 커리어 내내 우승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개인 기량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인데, 유독 우승은 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뮌헨은 3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에 희생양이 되었고, 최종 라운드서 패배하면서 슈투트가르트에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컵대회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DFB-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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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케인의 활약이 유럽 무대 최고의 활약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케인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유러피언 골든 슈를 수상했다. 리그는 36골이고,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44골이다.
케인은 커리어 동안 각종 대회에서 8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득점왕 이외에도 아주 많다.
뮌헨으로 오기 전,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번 차지했다. 2015-16시즌(25골), 2016-17시즌(29골), 2020-21시즌(23골)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번번이 토트넘은 우승에 실패했다. 2015-16시즌은 3위, 2016-17시즌 2위, 2020-21시즌 7위에 머물렀다. 심지어 2020-21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5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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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무대에서도 케인의 무관력은 이어졌다. 2018년 월드컵에서 케인은 무려 6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5골을 넣었고, 16강에서 1골을 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3-4위전에서도 벨기에에 패배했다.
우승 문턱에서 무너진 적이 많았다. 2018-19시즌 UCL 결승까지 올라갔던 케인은 리버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한 UEFA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혈투 끝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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