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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상처뿐인 영광...커리어 최초 골든 슈 이어 챔스 득점왕까지→그러나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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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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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영광이지만 쓰라린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이 됐다. 도르트문트를 꺾은 레알이 우승을 하면서 UCL도 종료가 됐다. UEFA는 UCL 득점왕을 전했는데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8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케인의 놀라운 득점력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UCL에서도 대단했다. 32경기에 나와 36골을 터트린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도 올랐다. 세루 기라시가 맹렬한 추격을 했지만 28골에 머물렀고 케인과 8골 차이가 났다. 케인은 UCL에서도 8골을 기록하면서 음바페와 함께 공동 UCL 득점왕에 뽑혔다.

유러피언 골든 슈도 케인의 몫이었다. 유럽 최고 골잡이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는 UEFA 리그 순위를 기반으로 정해진 포인트와 각 선수의 득점을 곱해 순위를 매긴다. UEFA 랭킹 1~5위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은 득점수에 2를 곱한다.

UEFA 6위~22위까지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득점수에 1.5를 곱해 점수를 얻는다. 그 밖의 리그 선수들에겐 별다른 포인트가 곱해지지 않고 단순 득점 숫자가 점수가 된다. 지난 시즌엔 엘링 홀란이었다. 분데스리가 36골을 뽑아낸 케인이 기라시, 음바페, 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을 제치고 골든 슈를 차지했다.

커리어 최초로 골든 슈를 받고 UCL 득점왕에 올랐으며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까지 점령한 케인은 절정의 활약을 보이긴 했으나 또 무관이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에 내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은 조기 탈락했다. UCL은 4강까지는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탈락을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때처럼 개인 득점 기록, 수상은 화려하나 또 트로피를 못 들었다. 토트넘 원클럽맨 타이틀을 벗고 한 시즌엔 한 트로피는 무조건 드는 뮌헨으로 왔는데 상황은 같았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UEFA 유로 2024를 준비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킨 케인은 이번에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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