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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대로 종강을 하기엔 너무 아쉽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5회 우승에 성공했다.
토니 크로스가 선발 출전했다. 크로스는 2023-24시즌 이후 레알을 떠나기로 했고 UEFA 유로 2024 참가 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5월 21일 자신의 SNS에 "2014년 7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날, 내 인생을 바꾼 날, 축구선수로서의 내 삶, 특히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이 바뀌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크로스는 "10년이 지난 지금,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레알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았고,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꿈 항상 내 기량이 최고일 때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이제부턴 단 한 가지 생각만 남았다. 할라 마드리드, 그 이상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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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는 UCL 결승이었다. 선발 출전한 크로스는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중원 장악력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우리가 알던 '교수' 크로스 그 모습 그 자체였다. 위협적인 프리킥을 연이어 시도했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크로스는 슈팅을 날렸는데 그레고리 코벨이 선방했다.
도움까지 올렸다. 후반 28분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4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크로스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코벨이 쳐냈다. 후반 36분 크로스가 코너킥에서 올린 걸 나초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코벨이 막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득점이 나온 후 크로스는 경기장을 나갔다.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면서 환호를 지르며 레알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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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레알의 2-0 승리였다. 크로스는 패스 성공률 97%(시도 94회, 성공 91회),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4회(시도 9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6회), 유효슈팅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태클 2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크로스에게 평점 8.2점을 줬는데 카르바할(8.5점) 다음이었다.
경기 후 크로스는 레알 동료들, 팬들에게 축하를 받으면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빅 이어(UCL 트로피)를 들며 자축을 했다. 도저히 은퇴를 앞둔 선수의 기량이라고 생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인 크로스가 이대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레알 팬들은 '교수' 크로스의 강의가 계속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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