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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도르트문트 전설' 마르코 로이스의 라스트 댄스는 좌절로 끝이 났다.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에 UCL 우승을 도전했는데 실패했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마지막 공식전을 치렀다. 로이스는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2012-13시즌부터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마리오 괴체,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 등 주축 선수들이 다 팀을 떠날 때도 로이스는 자리를 지켰다.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만 430경기 가까이 뛰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매번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좌절했다. 로이스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작별을 선언했는데 팀은 분데스리가 부진과 달리, UCL에선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로이스에게 최고의 작별이 될 수 있었다. 로이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도르트문트가 다소 밀린 상황이던 후반 26분 부진하던 카렘 아데예미를 대신해 로이스가 들어왔다. 공교롭게도 로이스가 들어온 이후 도르트문트는 연속해서 실점했다. 후반 28분 다니 카르바할이 골을 터트렸고 후반 37분 이안 마트센 실수가 나온 가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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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도닐 말런, 세바스티안 알레 등을 투입해 총 공세 나섰지만 골은 없었다. 로이스도 분투했는데 마찬가지로 무득점이었다. 굳히기에 나선 레알을 뚫지 못했고 결국 0-2로 패했다.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는 레알 마지막 경기에서 환하게 웃으며 마무리를 했지만 로이스는 그러지 못했다.
이로써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화려하게 라스트 댄스를 하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헌신은 팬들이 기억하고 역사에 남을 것이다. UCL 우승에 실패를 했어도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로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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