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호셀루가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별들의 무대 결승전을 밟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주목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레알의 공격수 호셀루다. 2008년 셀타 비고 B팀에서 프로 데뷔한 호셀루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카스타야(2군 팀)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2010-11시즌, 레알 카스타야에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자, 1군 데뷔 기회가 주어졌다. 호셀루는 라리가 1경기와 코파 델 레이 1경기에 나섰고,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기는 부족했다. 결국 호셀루는 하노버, 스토크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2022년 여름에는 에스파뇰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맹활약을 펼쳤다. 호셀루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라리가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19위로 강등되면서 레알의 타깃이 됐다.
당시 레알은 최전방 공격수가 시급했다. 카림 벤제마가 팀을 떠났고, 이미 주드 벨링엄 영입해 집중하면서 큰 자금을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레알은 호셀루를 임대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호셀루는 레알에 없는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싸워주고, 한 방을 노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 라리가 34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기까지 했다.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호셀루는 지난달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고, 3분 뒤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 순간 스텝업을 이뤄낸 호셀루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결승 진출에 과거 동료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뉴캐슬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롭 엘리엇 골키퍼는 영국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팀 동료 중 누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지 예측하라고 한다면, 호셀루는 1위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근처에도 가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그가 도르트문트전 출전하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몇 년 전 그와 라커룸을 공유했던 다른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가 뮌헨전 멀티골을 넣었을 때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호셀루의 커리어를 보면 탄탄대로를 걸은 적이 없다. 엘리엇도 "호셀루가 스토크에서 뉴캐슬로 합류할 때 그에게는 순탄한 항해가 아니었다. 그는 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그는 훈련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고, 경기장에서 숨지 않고 하루 종일 뛰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엘리엇은 "그가 선발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결승골을 넣을 것이라는 것에는 베팅하지 않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