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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니콜라스 쥘레가 결승을 앞두고 머리를 염색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31일 "UCL 결승을 앞두고 쥘레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쥘레는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쥘레가 결승에서 새로운 머리를 뽐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쥘레는 더 이상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쥘레의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쥘레의 살이었다. 쥘레의 볼살은 토실토실했고 쥘레는 긴팔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는데도 통통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쥘레의 몸상태는 현역 축구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보통 축구선수들은 적은 체지방을 유지하려고 한다. 축구에선 스피드, 민첩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체지방이 많을수록 둔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UCL을 앞둔 상황의 축구선수가 체중 관리에 실패했다는 건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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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레는 지속적으로 체중 관리를 지적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먹는 것을 좋아했다고 알려졌다. 그래도 선수 생활 초반에는 몸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지만 코로나 격리 이후 체중 관리 실패로 체력이 떨어졌다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당시 쥘레는 체중 관리 지적에 강하게 비판했다. 쥘레는 계속되는 체중 관리 보도에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지 플릭 감독도 "쥘레는 발전하고 있고 만족스럽다"라며 쥘레를 보호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때 독일의 차세대 센터백으로 쥘레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으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쥘레는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쥘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뛰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쥘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를 보여줬다. UCL 조별리그 6차전 PSG와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을 막아냈다. 음바페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쥘레가 몸을 날리며 걷어냈다. 쥘레가 음바페의 실점을 막으면서 도르트문트는 1-1로 비겼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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