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총선 이모저모

유승민 "與, '용산' 하수인 돼 총선 참패…건전 비판 사라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힘 연찬회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말 안 나와"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었나"


더팩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정'을 향해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이라고 경고했다.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너무 한 몸이 되어,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이 되고 거수기가 돼 참패한 것 아니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당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건가"라고 질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에 참석해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당이 되자"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똘똘 뭉치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 어제 연찬회에서 나온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말"이라며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다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두려워해야 한다"며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이라고 경고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