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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라 소중하죠"
‘K-팝 레전드’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를 결정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합동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소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가수 박진영이 오는 6월 15~16일 열리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 헌정무대)’에 오르기 앞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에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배경으로 열리는 ‘위버스콘’에 양일 모두 출연한다. 박진영이 공연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4일, 수많은 히트곡과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 퍼포먼스로 한국 가요계를 선도해 온 박진영을 올 위콘페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박진영은 “데뷔 30주년인 올해,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지난 해 함께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결정했다”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박진영과 방 의장은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약 20년 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방송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한 마디로 함축해 달라는 질문에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그는 “팬들과 함께 하며 활동해 온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도 곁들였다. 박진영은 “JYP만의 독특한 ‘소울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의 특별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진영은 “내 곡과 어울리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밈으로써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올 공연을 기대케 했다.
한국 대중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통합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위콘페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나가면서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음악의 장르, 세대를 초월하는 대중음악 통합의 장이자 새로운 팬 경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24개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관객을 맞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국내 첫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위버스콘’을 진행해 몰입도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디스커버리 파크’ 잔디밭 위에 ‘위버스파크’를 마련해 K-팝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올 라이브 밴드’(All live band)로 색다르게 편곡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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