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부산서 원전 재난 훈련…주민 버스·기차 타고 30㎞ 대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

부산시는 오늘(30일) 오전 부산 시내 전역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실제 행동화 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주민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민관 통합 훈련으로 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30㎞ 10개 지자체와 중구, 서구, 영도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외 6개 지자체 등 60여 개 기관에서 총 4천여 명이 훈련에 참여합니다.

이번 훈련은 예방적 보호조치구역(PAZ) 내 21개 마을 주민과 학생 1천여 명이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구역 밖 30㎞ 지점으로 대피하고 12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갑상샘방호 약품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한적십자사와 영남권트라우마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지역 군부대 등은 광역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인 강서체육공원에서 이재민 등록, 구호 물품 배부, 현장 급식, 재난 심리상담, 차량 오염검사 및 제염, 방사선비상 진료 훈련 등을 합니다.

SBS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 기관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지휘통제 통신체계를 비롯해 방사능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합니다.

부산경찰청은 교통통제와 광역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 질서유지를 하고, 소방재난본부는 응급구조체계와 소방차를 지원합니다.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와 구미대학교 응급의료부사관학과 학생 260여 명이 의료봉사단으로 참여합니다.

앞서 부산시는 29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백색비상부터 적색비상 단계까지 16개 자치구·군, 유관기관 등과 토론에 기반한 도상 훈련을 했습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